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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폴리 교체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소변주머니가 보라색, 파란색, 주황색, 녹색으로 변색됩니다

    A

    소변의 색으로 건강 상태를 일정 부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변 색깔은 몸의 수분 상태나 섭취한 음식물의 성분, 투약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그와 관련된 여러 상태와 관련되어 매우 다양하게 영향받기 때문에 의학적 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농도의 결핵 약물이나 에너지 드링크, 비타민 음료를 많이 섭취한 경우는 오렌지색의 소변이 나올 수 있고, 청록색 소변은 폐쇄성 간질환에서 나올 수가 있습니다. 

    림프액이 소변에 섞이면 우유 같은 흰 소변이 나오는데 이것은 요로와 림프관 사이가 연결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사상충 감염, 외상, 결핵, 후복막종 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감염이나 오염에 관련된 색깔 이상일 수 있기 때문에 의학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이나 오염의 관련성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Q

    소변 색이 보라색이면 응급한 상황인가요

    A

    보라색 소변의 경우 대부분 장기간 도뇨관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균에 의한 소변 색깔 변화에 기인합니다. 이는 세균의 증식이 있음을 의미하는 소견으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일반적인 요로감염과 비슷하며, 위급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니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뇨관을 교체하고 통상적인 항생제를 투여하여 요로감염을 해결하면 됩니다. 

    정말 드문 경우에 있어서 유전적인 질병에 의한 경우가 있으나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 Q

    소변에 찌꺼기가 많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혼탁뇨는 소변에 인산이 침착하여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과로를 했거나 육류, 우유, 치즈를 많이 먹은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요로감염이 있으면 소변이 혼탁해지면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소변검사로 염증 또는 감염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소변에 공기가 섞이면서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게 요로와 장 사이에 누공이 형성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요도카테터를 삽입하거나 방광경 검사 등을 시행했다면 누공 형성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Q

    소변에 거품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계속 그런 것이 아니면 괜찮은 건가요?

    A

    소변의 거품은 남자들이 서서 소변을 볼 때 오줌 줄기가 세정제나 세척제 등으로 씻은 변기에 부딪혀 화학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 줄기의 각도나 세기 정도에 따라 다르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의학적으로는 거품이 소변에 나오는 경우로 단백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백뇨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경우를 말하며, 성인의 경우 정상적으로 하루에 150mg 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단백뇨가 있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고열이 있거나 격렬한 운동 후 혹은 육류를 과다 섭취한 후에 한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단백질의 양이 적을 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점점 더 많은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면 체내의 단백질이 정상보다 적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부종이 생길 수가 있으며 눈 주위가 붓거나 발목 부위, 다리가 붓게 됩니다. 더 심할 경우엔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발생하게 되고 조금만 걸어도 호흡곤란이 생겨 숨이 차고, 움직이기가 어려워집니다. 심한 증상이 발생할 정도의 단백뇨는 신속하게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에 거품 발생이 가끔 있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백뇨는 건강검진에서 소변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은데 의심이 되는 경우는 병원을 찾아 확인하는 것이 좋 습니다. 

  • Q

    혈뇨가 하루 이틀 정도 있었으나 후에 개선이 되었는데 그냥 두어도 되는지요?

    A

    혈뇨는 소변에 혈액이 존재하는 것으로 고배율 현미경검사에서 3개 내지는 5개 이상의 적혈구 가 출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혈뇨는 현미경으로 관찰되는 현미경적 혈뇨와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로 나뉘는 데 ▲급성 요로감염 ▲폐색을 유발하는 선천기형 ▲요로결석 ▲종양 ▲양성 전립선비대증 ▲약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육안적 혈뇨를 보이는 환자는 원인이 되는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현미경적 혈뇨만을 보이는 환자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혈뇨를 보이는 성인 환자는 가능한 한 빨리 방광경검사를 시행하여 혈뇨의 원인이 요도, 방광 또는 이보다 상부 요로(요관, 신장)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부 요로가 원인일 경우 방광경검사에서 요관구로부터 붉은 소변이 배출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고 원인을 찾기 위해서 복부 CT를 시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으로 출혈성 방광염이 의심되는 젊은 여자 환자를 제외하고는 혈뇨를 보이는 모든 환자에서 비뇨의학과적인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자극증상과 혈뇨를 같이 보이는 경우 괴사된 방광암에 동반된 염증이 있거나 방광 점막에 다발성으로 퍼지는 상피내암이 동반된 경우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 Q

    유치도뇨관 삽입 중이며 신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수분공급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원칙적으로 유치도뇨관을 삽입하고 있는 경우 무증상 세균뇨의 발생이 흔합니다. 따라서 요로감염을 예방하고, 결석 발생을 줄이기 위해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분 섭취의 권장량을 문헌이나 연구자에 따라 다양하게 보고하지만 고령자이거나 심장 또는 폐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신기능 악화로 인하여 여과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에서는 수분 섭취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중증의 심부전 환자의 경우에는 하루 2리터를 초과하는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음식에 포함된 수분을 제외하는 경우 200ml 잔을 기준으로 하루 약 8잔 정도가 적합합니다. 혈액 투석을 받을 정도로 신부전이 심한 경우에는 이보다 적게 하루 3~5잔 이하로 섭취하는 것 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로 인하여 사레가 걸리는 등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연하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정맥이나 비위관 삽관을 통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환자의 체중과 심장 및 신장의 상태, 부종 여부 등을 고려하여 투여하여야 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수분공급의 적정량은 (마시는 부분에서 결정되기 보다는) 결석의 예방과 감염의 예방 등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하루 배출되는 소변의 총량이 2리터 이상이 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수분 섭취의 양을 늘리고, 겨울처럼 땀이 잘 나지 않는 계절에는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Q

    물을 마시는 양에 따라 소변 색이 달라지는데 어떤 색이 건강한 소변의 색인가요?

    A

    보통의 소변은 무색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수분 섭취가 줄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유로빌리루빈 의 농도가 짙어져 노란색을 띠게 되므로 노란색 계통의 소변 색은 대체로 정상 범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소변 색깔은 염증, 결석 및 종양, 기타 타 장기 질환 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먼저 갈색 소변은 혈액 중에 헤모글로빈이 파괴되는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어 소변 색이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는 요로계 즉 신장 및 요관, 방광, 요도 중 어느 부분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일정 시간이 지났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근육 조직이 손상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근육용해증에서도 근육 세포의 색깔로 인하여 소변이 갈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붉은 소변은 대부분 현재 일어나고 있는 요로계의 출혈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결핵약 중 리팜핀이라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붉은 소변, 정확히는 오렌지 색깔에 가까운 소변을 볼 수 있으며, 그 외 색소나 인공 착색제, 드물게 포르피린증이라고 하는 질병에서도 소변 색이 붉게 나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변검사를 통해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인지 아닌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변이 탁하게 부유물 등이 섞여서 뿌옇게 나오는 경우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그 외에 방광 결석 및 요로결석에서도 결석 잔존물에 의해 소변이 뿌옇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도뇨관을 유치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서도 관 교체시기가 도래하거나, 무증상 세균뇨에 의하여 소변 색깔이 변하기도 합니다. 또 일부에서는 보라색 소변 주머니 증후군(purple urine bag syndrome) 즉, 도뇨관을 거치중인 환자에서 주머니에 모인 소변의 색깔이 푸른 또는 보라색에 가까운 색깔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세균의 증식이 있음을 의미하는 소견으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일반적인 요로감염과 비슷하며, 위급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므로 당황 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뇨관을 교체하고 통상적인 항생제를 투여하여 요로감염을 해결하면 됩니다.  

  • Q

    요양원에서 간호조무사도 교육을 받으면 방광세척이 가능한가요?

    A

    의료법에 따르면 제80조의 2(간호조무사의 업무)에서 '간호조무사는 간호사를 보조하여 제2조 제2항 제5호 가목부터 다목까지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가목에서 다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 환자의 간호요구에 대한 관찰, 자료수집, 간호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 

    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 

    다. 간호 요구자에 대한 교육, 상담 및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의 기획과 수행,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보건활동 

    간호조무사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하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환자의 요양을 위한 간호 및 보조를 수행할 수 있다. 구체적인 업무의 범위와 한계에 대하여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 

    그러나 법령이 이러하듯 명확하게 업무의 종류와 범위를 명기하고 있지 않으며, 판례에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한 판례에서는 요양병원에서 간호사의 지도로 간호조무사가 도뇨관 삽입을 시행한 경우 업무의 범위를 넘어선 일이라 하여 위법으로 판결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2012년 의료기관 간병서비스 제도적 수용방안 연구에서 도출된 간호인력별 업무 범위를 토대로 ‘간호사에서 간호조무사로 위임불가/부분위임/전적위임’으로 나누어 업무 분석을 한 경우, 배설간호에서 방광의 세척은 위임 불가한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요양원의 경우 의사가 상주하지 않으며, 의료인으로 간호사분들이 근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간호사의 지도하에 가능한 간호조무사의 업무가 있을 수 있으나, 방광세척은 위임불가 업 무로 분류하고 있어서 시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Q

    유치도뇨관 환자의 심한 냄새, 요로감염 인가요

    A

    일반적으로 소변에는 요산과 암모니아 성분 등이 섞여 있어 자체적으로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소변에 포함된 물의 양 즉 수분의 양이 적어지는 경우 이러한 성분들의 농도가 증가하면 서 더 심한 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생선이 썩는 것 같은 악취가 발생하거나 소변 색깔에는 변화가 없는데 냄새가 심하게 증가하거나 하는 경우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코를 자극하는 톡 쏘는 듯한 악취의 경우 세균에 의해 발생한 암모니아 냄새일 가능성이 있어  사가 필요합니다. 

    소변은 우리 몸에서 일어난 대사의 과정에서 발생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경로로 이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흡수된 물질에 포함된 냄새가 나타나거나 화학적 변화로 새로운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 섭취에 따라 소변의 냄새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양파나 카레, 마늘, 연어 등 에 의해서도 냄새가 변할 수 있고 음주 후 소변의 냄새가 변하는 것은 흔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주 후 소변의 냄새가 변하는 것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알데하이드가 되고 이 물질이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됩니다. 또한 여름과 같이 땀을 많이 흘린 뒤(탈수에 빠지는 경우)에도 소변의 냄새가 진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환경이나 상황의 변화가 없는데도 소변의 냄새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라면 요로감염을 포함한 다른 질병이 발생했다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극성이 강하고 썩는 냄새 등이 나는 경우에는 요로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소변검사 등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Q

    요로감염이 발생하면 열이 나나요?

    A

    모든 요로감염 질환이 열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하부 요로감염으로 불리는 방광염 및 요도염에서는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신장으로의 상행성 감염, 남성에서 전립 선 및 생식기관의 감염, 기타 요로감염이 전신으로 파급될 때는 발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상부요로 즉 신장 및 요관 등의 부위에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서 발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로감염이 단독으로 열만 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구역감이나 구토, 오한 및 늑척추각 압 통 (등에서 척주 좌우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분을 두드리면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상부요로감염에서도 하부요로감염의 증상 즉 빈뇨, 배뇨통, 잔뇨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과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통하여 상부요로감염 동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